by CigarBar
2011/02/17
무제 어느 짙은 홍조 띤 시간의 문턱에서 바람은 이리저리 휘둘며 온통 가을로 메우고 있었습니다. 나는 벅찬 기쁨을 느낀 아이가 되어 눈물처럼 낙엽아래서 감히 당신의 이름에 찔려 흐르는 아픔도 모르고 사랑을 알았습니다. 당신의 영혼을 처음 안았을 때 화살처럼 가슴에 쏘이는 가을로 나는 폐허가 되어 가을이 당신인지 당신이 가을인지 몰라 울었습니다. 이제 빛 바랜 가을이 데려가는 뉘우침도 [...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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